[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나진구)가 16일 상봉동에 소재한 프레미어스 엠코 C동 지하2층에 지역사회 일차의료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건강동행센터’를 개소한다.‘건강동행센터’는 간호사, 영양사, 운동지도사가 한 팀이 돼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가 스스로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센터다.
나진구 중랑구청장
동네의원을 이용하면서 의사의 처방에 따른 운동, 영양, 금연 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건강교육과 상담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국민 의료비 절감과 심뇌혈관 사망률 감소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에 개소하는 ‘건강동행센터’는 지난 3월 보건복지부 시범 사업에 공모한 전국 지자체 중 중랑구를 포함해 전북 전주시, 무주군, 강원도 원주시, 경기도 시흥시 등과 함께 전국에서 5개 지방자치단체가 선정된 사업으로 서울시에서는 중랑구가 유일하게 선정됐다.16일 개최되는 건강통합센터 개소식은 오후 4시부터 나진구 중랑구청장, 서울시 관계자, 보건복지부 관계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빈소개, 인사말씀, 시설관람 등 순으로 30분 간 진행된다.또 같은 날 오후 7시부터는 중랑구의사회와 지역내의원장, 서울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만성질환 예방관리의 현황 및 미래방향’,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 우수사례’, ‘일차의료 시범사업 운영체계 안내’ 등에 관한 세미나가 개최된다. 지역사회 일차의료 시범사업은 의원급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지역주민들에게 지역 내 건강자원과 연계해 충분한 상담과 효율적인 자기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사업.일차의료 시범사업에 선정되면 일차의료기관인 민간의원에서 환자의 건강상태, 생활습관 교정 및 올바른 건강생활 실천방법 등에 대한 교육이나 상담 없이 단순 진료만 이뤄지고 있는 한계에서 벗어나 의사의 상담역할을 강화해 효과적인 만성질환을 관리할 수 있다.중랑구는 일차의료 시범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구민들은 대표적 만성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환자가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동네의원에서 진찰과 처방 외에 의사를 통한 전문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또 의사가 추가로 처방한 영양, 금연, 운동 등에 대해 ‘건강동행센터’에서 지속적인 투약 관리 및 건강생활 실천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을 예방, 관리 할 수 있다. 중랑구보건소 강영아 의약과장은 “중랑구가 일차의료 시범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구민들의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민간자원과 연계해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성은 건강동행센터장(이비인후과 전문의)은 “이번 건강동행센터 개소를 통해 중랑구민 등의 고혈압, 당뇨병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더 많은 주민이 건강동행센터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