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위례 오벨리스크' 견본주택 가보니
-위례신도시 소형 주택 적어 투자 수요 뿐만 아니라 실수요자들도 관심-오피스텔 321실·상가 193호실 분양…위례신도시 내 핵심 입지 자랑
지난 12일 문을 연 한화건설의 '위례 오벨리스크' 견본주택을 찾은 관람객들이 오피스텔 모형을 둘러보고 상담을 받고 있다.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아파트 대신 신혼부부 임대용으로 2룸, 3룸 오피스텔을 보러 왔다. 주변에 오피스텔 투자를 많이 해서 관심이 많다. 요즘 핫한 위례신도시 내에서도 위치가 좋아 상담을 받아볼까 한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40살 서 모 씨) 12일 문을 연 한화건설의 '위례 오벨리스크' 견본주택에는 눈이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2500여명의 방문객이 모여들었다. 주말인 토요일(13일)엔 이른 아침부터 3300명의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청약 불패 신화'를 써내려간 위례신도시에 공급되는 소형 아파트 대체형 오피스텔인데다 아래층에 대규모의 상업시설을 끼고 있어 실거주 뿐만 아니라 투자용으로 관심을 끌었다. 서울 삼성동에서 온 이 모 씨(69살)는 3룸(전용면적 77㎡) 오피스텔 유니트를 주의깊게 살펴보고 있었다. 이 씨는 현재 교대역 부근과 강남역 사거리 인근 오피스텔 2채를 임대놓고 있다. 이 씨는 "강남 재건축 물량을 관심있게 보고 있었는데 언제 될지도 모르고해서 위례 오피스텔을 투자 겸 거주용으로 살펴보러 겸사겸사 나왔다"며 "평면이 잘 빠졌고 주변에 공원이 있어 거주나 사무실로 적합한 듯하다"고 말했다.위례신도시 업무용지 24블록에 들어서는 위례 오벨리스크은 지하 5~지상 16층 3개동, 전용면적 20~77㎡ 321실 규모다. 면적별로는 20㎡ 68실, 29㎡ 8실, 41㎡ 22실, 44㎡ 48실, 65㎡ 105실, 77㎡ 70실 등 7개 면적 18개 타입이다. 오피스텔의 92.5%가 남쪽으로 바라보도록 설계돼 쾌적한 조망과 향을 확보할 수 있다. 전자레인지,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등 빌트인 가전제품과 붙박이장, 신발장 등 가구도 제공된다. 특히 65·77㎡ 소형 평형은 위례신도시 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화건설도 이 평면을 주력상품으로 꼽고 아파트에 적용되는 대형 팬트리(식료품 저장공간)를 설치해 입주자들이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안경찬 위례 오벨리스크 분양소장은 "그동안 위례에서 공급된 84㎡ 미만은 대부분 공공 물량이고 민간 건설사는 중대형 위주로 공급하다보니 소형 주택에 대한 대기 수요가 두텁다"면서 "오피스텔이지만 주거 가능한 구조로 설계해 투자자 뿐만 아니라 신혼부부, 은퇴자의 실수요도 만족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격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65㎡와 77㎡형의 분양가는 각각 4억5000만원, 4억9500만원대다. 안경찬 소장은 "77㎡형의 경우 민간 아파트 25~33평 정도 되는데 현재 위례 내 시세가 6억원대다. 그에 비해 오벨리스크는 5억원으로 가격이 저렴하다"고 말했다. 30대 중반 신혼부부도 "서울과 분당으로 출퇴근을 해서 위례신도시가 위치상으로 딱"이라며 "아파트 가격이 너무 부담돼 2룸 오피스텔을 보러 나왔다"고 했다. 또 위례 오벨리스크는 입지 여건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위례신도시 중심부에 위치한 친환경 녹지공간 '휴먼링'과 테마형 스트리트상가 '트랜짓몰' 안에 위치한다.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서울 강남과 바로 연결되는 위례~신사선의 위례중앙역(예정)과 친환경 교통수단인 트램역(계획)이 만나는 더블 역세권에 있다. 이밖에 지하철 8호선·분당선 복정역과 장지역, 우남역(신설예정) 등으로 접근하기도 좋다.다만 40%의 낮은 전용률은 아쉬운 부분으로 남는다. 한화건설은 오피스텔 입주자와 상가 이용객의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용률을 낮추는 대신 주차장을 늘렸다. 지하 4개층에 법정 주차대수를 넘는 155%의 주차공간(834대)을 확보했다. 오피스텔과 함께 공급되는 상가인 '센트럴스퀘어'는 지하 1~지상 2층 193호실이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 1층은 위례신도시 최대 규모인 1000석의 롯데시네마 영화관이 입점을 확정했다. 지상 1층은 패션 및 트렌드존으로, 2층은 음식·음료 위주의 테라스 상가로 꾸며질 예정이다. 분양가는 상가 1층이 3.3㎡ 당 3500만원, 2층이 1700만원대다. 오피스텔 청약 접수는 17~19일 이뤄진다. 당첨자 발표는 21일, 계약은 22~23일 진행된다. 견본주택(02-403-6060)은 서울 송파구 장지동 625-1번지(지하철 8호선 복정역 1번 출구)에 마련돼있다. 입주 예정일은 2017년 8월.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