봅슬레이 원윤종·서영우, 亞 최초 월드컵 8위 올라

남자 봅슬레이대표팀 원윤종(앞쪽)과 서영우[사진 제공=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남자 봅슬레이의 간판 원윤종(30)과 서영우(24·이상 경기연맹)가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 월드컵에서 8위에 이름을 올렸다.이용 감독(37)이 이끄는 봅슬레이대표팀의 원윤종과 서영우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FIBT 월드컵 1차 대회 1·2차 레이스 합계 1분51초87을 기록, 전체 열아홉 개 출전팀 가운데 독일과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가 FIBT 월드컵에서 톱10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두 선수는 1차 레이스에서 55초83을 기록하며 10위로 다소 주춤했다. 그러나 2차 레이스에서 56초04로 전체 6위에 올라 종합순위를 8위까지 끌어올렸다. 1차 레이스에서 실수만 나오지 않았다면 5위권까지 진입할 수 있어 아쉬움을 남겼다. 원윤종과 서영우는 스타트 기록과 드라이빙 기량이 향상돼 이번 대회 전 유럽컵에서 아시아 최초로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내며 상승세를 걷고 있다. 특히 전체 기록을 좌지우지하는 스타트에서 세계 3위권까지 진입해 다가올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의 메달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한편 함께 출전한 김동현(28)과 석영진(25·이상 강원도청)은 1·2차 합계 기록 1분53초13으로 17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이번 대회를 마친 대표팀은 캐나다 캘거리로 이동해 다음주 열리는 월드컵 2차 대회에 출전한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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