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명의 조화 전달 예정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박지원 새정치연합 의원이 17일인 북한 김정일 사망 3주기 참석을 위해 방북하는 것과 관련,12일 통일부에 방북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오늘 방북 신청을 했다면"면서 "승인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16일 북한 개성으로 가서 조화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김대중평화센터에 따르면, 방북에는 김대중평화센터의 윤철구 사무총장,박한수 기획실장,최경환 공보실장이 동행한다. 조화는 고 김대중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 명의로 전달될 것으로 알려졌다.방북 신청의 경우 통상 박부 하루나 이틀 전에 승인이 이뤄지는 만큼 14일이나 15일 승인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류길재 장관은 현재 미국을 방문중이며 14일 귀국한다. 이에 따라 15일께 승인이 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남북정상회담 당시 특사를 맡은 박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기를 지난 8월17일 북측 화환을 받기 위해 북한 개성공단을 방문했다.통일부 관계자는 "정부는 정치적 성격이 없는 순수 민간 차원의 교류는 승인하고 있다"면서 "이번 방북은 정치 성격이 있기는 하지만 지난번 조화에 대한 화답성격이 있다"고 말해 승인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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