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1일 KB금융에 대해 사외이사들 전원 사퇴 결정으로 LIG손보 인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에 주목해 목표주가 5만9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사외이사 7명 전원 사태 결정으로 LIG손보 인수 가능성 높아져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KB금융 사외이사 7명이 전원 사퇴를 결정했다. 다만 경영연속성 유지를 위해 기존 임기인 내년 3월 주주총회까지 사외이사직을 유지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KB금융의 LIG손해보험 인수 조건으로 나머지 사외이사들도 KB사태의 책임을 지고 물러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이번 결정은 이에 부응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KB금융은 당국에 LIG손보 인수 승인을 신청했고,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이 KB금융의 LIG손보 경영 능력이 있는지를 검사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결정을 토대로 금융위원회는 24일 회의에서 LIG손보 인수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이 연구원은 "KB금융을 계속 업종 톱픽으로 제시한다"며 "지배구조로 인한 할인의 제거, 3분기까지 양호한 실적, 배당성향 전망 상향의 요인이 주가 재평가로 연결될 것"으로 내다봤다.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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