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경구용 항응고제 개발’ 과제 협약

에스티팜 대표이사 임근조 사장(왼쪽)과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김명화 단장 직무대행(오른쪽)이 협약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에스티팜은 지난 5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대회의실에서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경구용 저분자량 헤파린 연구를 통한 항응고치료제 STP02-3725 개발’ 과제에 대한 협약식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에스티팜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항응고치료제 후보물질인 ‘STP02-3725’에 대한 효능연구, 공정개발 및 약물동력학·약력학 평가를 진행하게 된다.‘STP02-3725’는 신개념 담즙산 유도체를 이용한 경구용 항응고치료제로, 에스티팜은 전임상시험을 거쳐 미국 FDA에 임상시험신청(IND) 및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적응증은 심부정맥 혈전증(deep vein thrombosis) 및 이로 인한 폐 색전증(pulmonary thromboembolism), 심방세동(atrial fibriliation)이 있는 환자이며 추후 암 관련 혈전증(cancer associated thrombosis)까지 적응증을 확대 할 예정이다.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은 신약개발 분야를 지원해 온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가 부처 간 R&D 경계를 초월한 범부처 전주기 국가 R&D사업으로, 2020년까지 총 9년간 1조600억원(정부 5300억원, 민간 5300억원)이 투자되는 글로벌 신약개발 프로젝트다. 임근조 에스티팜 사장은 “STP02-3725는 헤파린을 이용한 제제로는 최초로 경구용으로 개발 중이며, 기존 항응고치료제의 투약편의성 및 부작용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성공적으로 제품화 된다면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원료의약품 전문 제조회사인 에스티팜은 2010년에 동아쏘시오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됐다. 미국 FDA를 비롯한 다양한 국내외 기관으로부터 선진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인 cGMP 인증을 받은 설비를 갖추고 원료의약품을 생산해 미국과 유럽 등에 수출하고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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