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광주광역시 동구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소태길 31-12 일원(소태골 아이조움아파트 뒤) 3만2100㎡에 모두 58억9800만원을 투입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지원3구역은 2004년 3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주거환경개선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참여하는 전면개발 방식(공동주택건설 후 분양)으로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LH의 재정여건 악화로 사업 좌초와 함께 국비 반납 위기에 몰렸었다.이에 동구는 수차례 주민설명회를 열어 노후·불량 건축물의 밀집으로 소방차·구급차 진입의 어려움 등 주거환경개선사업의 필요성을 설득한 끝에 사업방식을 현지개량방식(도로 개설, 주차장·소공원 설치)으로 전환해 사업 착수에 이르렀다. 지원3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정비기반시설공사를 통해 도로 5개 노선(L=746m, B=6~15m), 주차장 1개소(A=736㎡), 소공원 2개소(A=1055㎡)를 설치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동구는 지난해 11월부터 편입 토지 보상을 시작해 1단계구역 보상을 마치고 지난 3일 2단계구역 보상계획을 공고했으며 우선 보상이 끝난 1단계 구간부터 공사를 착수해 내년 하반기에 사업을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동구는 이번 정비기반시설공사로 교통이용 편익 증진, 정주여건·도시미관 개선에 따른 인구유입 등 도심공동화 극복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동구 관계자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해당지역 주민들께서 토지 보상에 적극 나서주시길 당부드린다”며 “공사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고 사업혜택을 빨리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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