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우진기자
폐렴막대균. 사진=//atccmicrobiology.blogspot.kr
슈퍼박테리아는 항생제에 내성을 갖게 된 병원균이 나오자 더 강력한 항생제를 처방하는 대응이 반복되면서 생겨났다. INYT는 슈퍼박테리아 중 NDM-1 유전자를 포함한 이른바 슈퍼버그를 예로 들었다. 슈퍼버그는 대장균과 폐렴막대균 일부 균주에서 발견됐다. 수평적 유전자 이동을 통해 다른 균주나 종으로 넘어갈 수 있다. 슈퍼버그는 폐렴이나 패혈증 등을 일으키며 항생제가 듣지 않기 때문에 치명적이다. NDM-1 슈퍼버그는 인도가 슈퍼박테리아의 온상이라는 사실을 상징한다. NDM은 뉴델리 메탈로베타락타마제의 앞글자를 따서 만들어졌다. 이 이름은 슈퍼버그 환자가 2009년 인도에서 최초로 보고됐다는 데서 붙었다. 슈퍼버그는 미국, 프랑스, 오만, 일본에서도 확인됐다. 국내에서는 몇 년 전 수도권의 한 종합병원에 장기 입원하고 있던 환자 2명에게서 발견됐다. INYT는 슈퍼박테리아 감염이 인도에서 가장 심각한 것은 위생 상태가 열악하고 항생제 남용이 심각하며 많은 도시에서 인구가 밀집해서 거주하며 공공의료시스템이 낙후된 탓이라고 설명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