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호 신원기계 대표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고용노동부는 12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우리나라 쇼트기계(Shot Blast Machine) 제조분야의 선구자로 꼽히는 이원호 신원기계 대표이사(56)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아흔네번째 이달의 기능한국인인 이 대표는 33년간 제조업에 종사하며 외국기업들이 잠식해왔던 쇼트기계의 국산화 대체 개발에 앞장선 인물이다. 쇼트기계는 제품이나 부품 표면 등에 붙은 이물질을 제거하거나 금속을 다듬질하는 데 쓰이는 표면처리기계로, 건설, 자동차, 중공업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두루 사용된다. 이 대표는 2006년 신원기계를 설립하고 20여종의 수입 쇼트기계를 국산으로 대체 개발했다. 현재 쇼트기계와 관련된 7건의 단독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2건의 신규 특허를 출원했다. 최근에는 독일, 일본 등 외국기업과 경쟁해 파키스탄 정부로부터 장비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그는 신원기계가 국내 쇼트기계업계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성공비결로 ▲끊임 없는 기술 개발 ▲고객과의 신뢰관계 형성 ▲인재 관리 등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한 번 납품한 기계는 끝까지 책임진다는 철칙으로 차별화된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과의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이 제일 중요하다"며 "저 역시 30년 가까운 직장생활을 통해 직원들이 장비설치 등 장기출장을 가서 느끼는 고충, 생산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느꼈기에, 회사 차원에서 어떻게 보완하고 해결해줄 수 있을 지 항상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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