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자살률 5개 자치구 중 가장 낮게 나타나

[아시아경제 박선강]인구 10만명당 자살 25.4명서 19.1명으로 감소광주광역시 서구는 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수를 나타내는 ‘연령 표준화 사망률’이 2012년도 기준 25.4명에서 지난해 19.1명으로 6.3명이 줄어 5개구 중 자살률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서구는 지역 내 자살률 감소를 위해 정신의료기관, 119,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대상자를 발견하면 신속한 개입과 관리를 해 오고 있다.또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양성교육을 실시해 생명지킴이 600여명을 양성하는 등 생명존중문화조성과 더불어 자살위험이 노출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기관과 연계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통합관리를 하고 있다.특히 노인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2012년부터 독거 노인 중심 우울선별검사를 실시하고, 고위험군의 경우 가정을 직접 방문해 심층상담을 진행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아울러 자살예방 상담과 치료는 물론 응급출동, 응급입원 등 자살위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구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던 위기상황에서 자살 시도자와 대화와 상담을 통해 자살을 막은 경우만 해도 50여건에 달할 정도로 자살위기관리 서비스는 중요한 순간에 효과를 발휘했다.김명권 서구 보건소장은 “작은 관심이 내 이웃을 살릴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 누구나 자살과 관련된 상담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자살위기관리 및 상담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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