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연정 붕괴, 내년 3월 총선거 실시

[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스웨덴 사회민주당 주도의 연정이 3일(현지시간) 내년 예산안 처리에 실패하면서 사실상 붕괴했다.이날 스웨덴 의회는 내년도 예산을 찬성 153표 대 반대 182표로 부결시켰다. 사민당 주도의 소수 연정을 이끌어온 스테판 뢰프벤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3월 22일 총선거 실시를 제안했다. 뢰브벤 총리는 연정 일정이 확정되면 이달 중 사임할 전망이다. 극우정당인 스웨덴민주당 등은 사민당이 주도하는 연정이 온건한 이민정책을 추진하며 이를 예산안에 반영시키자 야권 공조를 통해 이에 반대해왔다. 사민당은 지난 9월 총선에서 증세를 통한 복지강화를 앞세워 제1당에 올랐으나 녹색당과의 연정은 의회 과반을 넘지 못해 국정 주도권을 장악하는데 실패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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