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교보증권은 3일 대한항공에 대해 국제 유가 하락으로 내년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6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조정 했다. 정유석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국제 유가가 배럴당 70달러를 밑도는 수준까지 떨어졌는데 대한항공의 경우 유가가 10달러 하락시 영업이익 2070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상반기 이후 현재까지 유가가 급락하고 있지만 여전히 추가 하락 전망이 우세하다"고 분석했다.교보증권은 유가 반등 시점을 내년 상반기 이후로 예상했다.정 애널리스트는 "내년 대한항공 매출은 올해보다 1.7% 증가한 12조원, 영업이익은 58% 늘어난 5500억원이 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연간 4000억원)을 웃도는 순간부터 현금흐름과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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