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거래소 개청식에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정양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우범기 광주시 경제부시장, 강인규 나주시장을 비롯해 혁신도시 입주기관장,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발파버튼을 누르고있다. 사진제공=전남도<br />
“2일 개청식 갖고 새로운 출발 다짐”[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한국전력거래소(이사장 유상희)이 2일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서 개청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한국전력거래소는 지난 10월 서울 서초 청사에서 이곳 빛가람혁신도시로 이전해 10월 6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4만 4천㎡ 부지에 건축 연면적 2만 8천㎡, 지상 9층 규모로 3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국내 전력산업에서 전력시장의 운영, 전력계통의 운영, 실시간 급전 운영, 정부의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총괄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1년 4월 설립된 기관이다.이날 개청식에는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정양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우범기 광주시 경제부시장, 강인규 나주시장을 비롯해 혁신도시 입주기관장,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이 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나주에 적응하고 정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교통, 교육, 의료, 휴식, 문화생활 등의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호혜원 악취문제는 내년 6월 이전까지 해결하겠다”며 “이를 위해 혁신도시 이주 공공기관의 장들이 함께 참여하는 공공기관장협의회를 이달 중 구성하고, 특히 전남지역과 공공기관 간 상생을 위해 공공기관에 부담이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필요한 만큼만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한국전력거래소에서는 전국 발전소와 전력망의 가동 계획을 수립하고, 실시간 감시를 통해 이상 징후에 신속히 대응함으로써 전국의 소비자들이 24시간 365일 정전이나 전압 강하 등을 겪지 않도록 하고 있다. 정부가 수립하는 장단기 전력 수급 계획 수립과 전력수요 예측 모형 개발 및 운영에 대한 실무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전력거래소는 미래 에너지 사회에 대비해 지능형전력망(스마트그리드) 구축과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 국가적으로 필요한 일을 하고 있다.전남도는 우리나라 전력계통과 전력시장 운영 등을 전담하는 한국전력거래소의 이전을 선두로 한국전력공사, 한전KDN, 한전KPS 등 에너지 관련 기업이 이전해옴에 따라 빛가람혁신도시가 에너지 분야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는 한편, 광주전남지역의 청년층 일자리 창출 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역점시책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빛가람혁신도시에는 지난해 3월 우정사업정보센터가 처음 입주한데 이어 현재까지 농식품공무원교육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 국립전파연구원, 한국농수산유통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전력공사, 한전KPS가 이전해왔다. 올 연말까지 한전KDN,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등 2개 기관이 추가로 이전하면 16개 기관 중 13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해 명품 혁신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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