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덕수리 5형제'의 배우 윤상현
[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윤상현이 예비신부인 메이비와 부모님의 옆집에서 살며 카페를 운영할 계획을 밝혔다.윤상현은 2일 오전 서울 모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파주 부모님 집 옆에 집을 짓고 살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날 윤상현은 "얼마나 부려먹으려고 그러냐는 악플이 달릴까봐 걱정된다. 사실 부모님이 시골에 둘만 사는데 집이 크다. 아끼고 안 써서 지은 집이다"라며 "밤에 완전 캄캄하다. 집도 몇 채 없어 두 분만 계신데 미안한 마음도 많이 들고, 얼마나 적적할까 싶다"고 걱정스러운 마음을 표했다.그는 "이사 안다니고 처음부터 신혼집을 짓고 시작하고 싶었다. 아이들에게 집의 추억이나 이런 걸 안겨주고 싶었다"며 "가정의 소중함도 일깨우고, 죽을 때까지 살 집을 애들에게 물려주고 싶다. 예쁘고 아기자기하게 지을 생각"이라고 밝혔다.윤상현은 또 "어디다 지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남한강, 판교 쪽도 가봤다"며 "부모님댁 옆에 땅이 좀 있다. 그런데 왜 굳이 다른 데로 가나 싶더라. 메이비가 어머니랑 친모녀처럼 잘 지낸다"고 전했다. 더불어 그는 "부모님과 마늘밭에 가서 비닐도 덮고 개똥도 치우고 밥도 준다. 반찬도 즐겁게 만들고 금방 친해지더라. 같은 집에 안 살고 옆집에다 집을 지으면 재밌을 거 같았다"며 "메이비가 애 낳고 책 쓰고 하면 엄마가 대신 아이들을 봐줄 수도 있고, 할머니가 옆집에 살면 아이들도 가정적 교육이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윤상현은 "짓고 싶은 집이 있었다. 1층에는 카페를 할 거다. 동네 분들이 와서 차도 마시고, 어머니도 할일이 생겨서 좋을 것 같다"며 "메이비도 커피를 좋아한다. 2층은 주거시설로 만들 계획이다. 앞에 논과 밭밖에 없지만, 보면서 힐링하고 차를 마시다 가시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윤상현이 출연하는 '덕수리 5형제'(감독 전형준)는 갑자기 사라진 부모를 찾기 위한 웬수 같은 5형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윤상현 외에도 송새벽 이아이 황찬성 김지민 이광수 등이 출연한다. 개봉은 오는 4일.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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