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슈퍼마켓 알뜰족, 低수수료에 수익률도 챙겼네

판매상위 10개 상품, 6개월 수익률 5.97%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올해 온라인 펀드족의 손길이 잦았던 펀드가 성과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수료와 수익률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둔 셈이다. 2일 펀드온라인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월 온라인 펀드판매사이트인 펀드슈퍼마켓 개장 이후 현재까지 가장 많이 팔린 상위 10개 펀드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5.97%로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인 -2.14%를 8%포인트 남짓 상회했다. 판매 상위 10개 펀드중 올해 성과가 가장 두드러진 펀드는 한화자산운용의 '한화글로벌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S'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일 기준 이 펀드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17.07%에 달했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인 9.54%보다 무려 7.53%포인트 앞지른 성과다. 같은 기간 '에셋플러스차이나리치투게더증권자투자신탁 1(주식)Class S'의 수익률 역시 14.94%를 기록하며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메리츠코리아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S'는 8.48%의 수익률로 판매 상위 10개 펀드중 국내주식형 펀드 가운데 가장 성과가 양호했다. 가장 많이 판매된 '신영고배당증권자(주식)S형'와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자1(주식)S'의 최근 6개월 수익률도 각각 2.25%, 2.55%로 선방했다. 민주영 펀드온라인코리아 팀장은 "온라인 알뜰족이 늘면서 펀드 가입 역시 보수가 저렴한 온라인 채널을 이용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며 "이들이 선택한 펀드는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낮은 데다 성과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한편 연말이 다가올수록 절세형 상품인 연금펀드와 소득공제 장기펀드를 가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펀드슈퍼마켓의 월별 판매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 9000만원에 불과했던 연금펀드 판매액은 11월 143억원까지 불어났다. 소득공제 장기펀드의 경우 지난 5월 4억2000만원이었던 판매금액이 지난달 40억8000만원까지 증가했다. 두 펀드의 누적 계좌수는 각각 4112개, 4794개에 이른다. 한투밸류운용 관계자는 "올해는 정부의 배당확대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배당주 펀드에 자금이 집중됐다"며 "최근에는 연말정산시즌을 앞두고 연금저축펀드와 소장펀드에 대한 가입이 느는 추세"라고 설명했다.서소정 기자 ss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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