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제약 및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 슈넬생명과학은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에이즈치료제뿐 아니라 항바이러스 제제 사업을 강화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1일 밝혔다.시장의 변화와 요구에 적극 대응해 제품을 다각화하고 실적 턴어라운드 기반을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김정출 슈넬생명과학 대표는 "국민건강에 기여하는 제품을 연구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실적개선은 물론 이익률 제고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슈넬생명과학은 에이즈 치료제 아지도민(Azidomine·미국 제품명 AZT)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 판매하고 있다. 아지도민은 최근 에볼라 치료제로 사용된 라미부딘(Lamivudne)처럼 에이즈바이러스의 복제를 담당하는 역전사효소(Reverse Transcriptase)의 기능을 방해하는 저해제(inhibitor)다. 지난해 말 자회사 청계제약의 제약 생산부문을 통합한 슈넬생명과학은 에이즈 치료제 등 항바이러스 제제 부문을 강화해왔다. 아지도민을 필두로 역전사효소 저해제인 아데포비어(Adefovir)와 바크락스(Vacrax) 등 항바이러스 제제 부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한편 세계 에이즈의 날은 날로 증가하는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의 전 세계적 확산 위험을 인식시키기 위해 매년 12월1일 거행된다. 이와 관련 지난달 30일 질병관리본부는 신규 감염인 증가, 에이즈 감염인 노령화 등 환경변화로 '국가에이즈종합대책'을 마련 중이며 내년 초 발표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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