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거지소녀, 밧줄로 묶여 끌려다니며 학대 '충격'…과거 영재 소녀가 왜?

꽃거지 소녀 [사진=채널A '모큐드라마 싸인' 방송 캡쳐]

꽃거지소녀, 밧줄로 묶여 끌려다니며 학대 '충격'…과거 알아주던 영재 소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꽃거지 소녀 민희와 그를 조종하는 수상한 할아버지의 충격적 이야기가 공개됐다. 25일 방송된 '싸인' 74회에서는 꽃거지 소녀가 끌려 다니며 구걸을 하게 된 이유가 공개됐다. 이날 경기도의 한 국도에서 지나가는 차를 세워 구걸하는 꽃거지 소녀와 뒤에서 그녀를 조종하는 수상한 할아버지의 모습이 포착됐다.할아버지는 지적 장애인인 꽃거지 소녀가 구걸한 돈을 착취하는 것도 모자라 마치 개를 끌고 다니듯 밧줄로 묶어 시내를 활보하고 있어 충격을 줬다. 할아버지는 정신이 온전치 못한 손녀를 위한 보호 방식이라고 주장했다.이에 소녀의 가족을 찾던 중 민희 양이 지적 장애를 앓기 전 한 지역에서 알아주던 영재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인근 학교 교사는 "우리 학생 중 가장 성적이 좋았던 아이였다. 1학기까지 공부하다 전학을 갔는데 공부뿐 아니라 교우 관계도 좋았다"고 밝혔다.병원 검사 결과 누군가 그녀의 머리를 여러 차례 가격했고 그로 인한 뇌출혈로 지적 장애가 발생했던 것.앞서 꽃거지 소녀의 아버지가 죽고 4억 원의 보험금을 가진 할아버지는 민희 양을 잘 키우겠다는 말에 4억 원이 담긴 카드와 민희를 작은 아버지에게 맡겼다.하지만 작은 아버지는 이후 도박으로 4억 원을 모두 탕진하고 민희는 가출한 상태였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할아버지는 민희를 찾았지만 그녀가 작은 아버지에게 맞아 뇌출혈로 지적장애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결국 할아버지는 경찰에 자수하며 용서를 빌었고 꽃거지 소녀 민희 양은 보호소에 들어가게 됐다.한편 채널A '모큐드라마 싸인'은 실제 사건을 소재로 삼아 사건 발생부터 범인 검거 과정, 사건 이면의 감춰진 이야기까지 박진감 넘치게 구성한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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