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107가구 일반분양 … 가구당 주차대수 1.5대 '넉넉'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롯데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당산4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 '롯데캐슬 프레스티지'가 넉넉한 주차장과 특화된 지하실로 인근 노후단지들과 차별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한층 넓고 밝게, 그리고 편하게 이용 가능한 지하공간을 만들어 입주민들에게 필요한 시설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지하 1~2층에 걸쳐 만들어진 주차장은 인근 단지들과 비교 해 넉넉한 주차공간을 제공한다. 자동차 302대를 주차할 수 있는데, 아파트 전체가 198가구인 것을 고려하면 가구당 약 1.53대를 수용할 수 있다.인근의 '당산 한강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주차 대수가 1.11대(265가구·294대), '현대1차아파트' 1.0대(144가구·144대), '현대5차아파트' 1.17대(976가구·1140대) 등 대부분 1.2대를 넘지 못하는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다.더욱이 각 가정에서 지하주차장까지 엘리베이터로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영등포구에 위치한 아파트 가운데는 처음으로 지하에 세대별 전용창고도 만들었다. 골프나 보드 등 레저용품과 캠핑용품은 물론 선풍기, 온풍기와 같은 계절용품도 정리하고 보관하기 쉽도록 했다.
전용창고는 지하주차장과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레저용품의 경우 차에서 바로 꺼내 보관할 수 있으며 엘리베이터를 통해 각 가정으로 옮기기에도 편리하다.다양한 운동기구가 갖춰진 피트니스클럽과 스크린골프까지 즐길 수 있는 실내 골프연습장도 지하에 만들어진다. 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는 데다 선큰(햇볕이 드는 지하건축물)형 설계를 도입해 자연적인 채광과 환기가 가능토록 만들었다.신건영 분양소장은 "소규모 단지지만 고객들에게 풍부하고 넓은 공간을 제공키 위해 지하공간 차별화에 많은 중점을 두고 설계했다"며 "아파트 가격을 결정하는 공급면적에 포함되지 않는 면적이 많긴 때문에 같은 가격이라도 더 넓은 공간을 누릴 수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서울 영등포구 당산동4가 2-1 일대의 당산4구역을 재개발한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22~26 층, 2개동, 198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은 84㎡의 단일면적으로 구성되며 이 중 조합원 분을 제외한 10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분양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최근 영등포구에서 ㎡당 1900만원대에 분양된 대림산업의 '아크로타워 스퀘어'보다는 경쟁력 있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 대행사 주재용 본부장은 "당산동 내 인근 노후 아파트에서 갈아타려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가장 많고, 인근 목동에서도 문의 전화가 많이 온다"고 설명했다.당산동 지역은 이미 1만여세대가 밀집돼 있는 아파트 밀집 지역으로 빅마켓, 코스트코 등의 생활 편의시설과 이대 목동병원, 한림대 성심병원 등의 유명대학병원, 선유도공원과 한강시민공원 등이 반경 1㎞ 이내에 위치한다.오는 28일 문을 여는 견본주택은 신용산역 2번출구 방향(서울시 용산구 한강로3가 65-325번지)에 위치한다. 다음달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1·2순위, 5일 3순위 접수를 받는다. 입주는 2017년 8월 예정이다. 문의 1899-4222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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