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더스 개점 4주년 맞아 27일부터 대대적 할인행사
이마트 트레이더스 매장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26일 개점 4주년을 맞는 국내 유일의 비회원제 '열린 창고형 할인점'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올해도 두 자릿수 고공 매출신장을 이어가고 있다.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지난 10월까지 전점 기준 누계매출이 전년 대비 17.6% 신장을 기록했으며 11월 들어서는 지난 24일까지 39%의 높은 매출 신장을 기록, 올해 연 누계로 19.1%의 높은 신장률을 이어가고 있다.반면 이마트의 경우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0.9% 줄어드는 등 대형마트 업계가 영업 부진에 어려움을 겪는 것과 비교해보면 트레이더스의 이 같은 신장세는 더욱 돋보인다. 객단가 역시 7만2109원으로 이마트 대비 1.5배 높게 나타나고 있어 극심한 내수 경기 침체 속에서도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내수 회복의 순기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마트 트레이더스의 이 같은 높은 신장세의 요인은 기존 할인점 대비 3~10% 저렴한 가격 경쟁력과 상품군별 최대 80% 비중을 차지하는 수입상품, 소비량을 고려한 차별화된 상품 단량 등이 꼽힌다.먼저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기존 할인점 대비 최소 3~1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이를 위해 트레이더스는 카테고리별 1~2위 업체 상품을 중심으로 이마트 대비 10분의 1 수준인 약 4000여 개 핵심 상품만을 대량 매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매장 인테리어, 진열 등을 최소화해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특히 가격 비교 구매 품목인 가전, 패션 상품들의 경우 이러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컴퓨터 99.2%, 소형 생활가전 53.3%, TV 29.8%, 신발 61.4%, 스포츠 54.5% 등 높은 매출 신장을 기록 중이다.상품군별 최대 80%까지를 차지하는 수입 상품도 소비자를 매장으로 끌어들이는 핵심 경쟁력 중 하나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직소싱, 병행수입, 업체 수입 상품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트레이더스에서만 만날 수 있는 수입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병행수입 등 수입상품 경쟁력이 특화된 의류는 50%, 완구는 80%가 수입상품인 가운데 전체적으로는 비식품의 40%, 식품의 9%가 수입상품이다. 또한 수입맥주 매출이 국산 맥주 대비 73%나 높은 점, 축산에서 삼겹살·소불고기에 이어 3위 상품이 척아이롤인 점, 수입과자인 젤리 스트로(Jelly straw)가 과자 매출 1위 상품인 점 등 수입 상품은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독보적인 경쟁력으로 자리잡았다.마지막으로 트레이더스만의 노하우로 상품 소비량에 맞춘 상품 포장 단량 역시 상품을 재구매하게 하는 경쟁력이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식품의 경우 용량을 확대해 가격 경쟁력을 가지되 소비자들이 상품별로 1.8~2.5회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을 포장 기준으로 해 대용량만 구입이 가능했던 기존 창고형 할인점 이용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이와 함께 축산 상품의 경우 국내 유통채널 중 유일한 도매가격 수준의 원료육을 판매, 과일은 청과 도매시장과 같은 박스단위 판매, 수산은 핵심 상품만 운영하는 상품 효율화 등을 통해 가격과 판매량을 최적화해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의 경우 축산 24.4%, 과일 22.1%, 수산 22.1% 등 신선식품 전상품군이 20%이상의 신장률을 기록 중이다.이마트 트레이더스는 개점 4주년을 맞아 오는 27부터 2주간(단, 신선식품은 일주일) 트레이더스 4주년 특집행사를 9개 전점에서 진행한다.먼저 트레이더스 4주년 기념 와인으로 단독 선보이는 '미쉘롤랑 보르도'를 1만8980원에 선보이며 연말연시 모임을 위해 후레쉬 생크림 케이크를 1만3980원, 훈제연어 통슬라이스(1,05kg)를 2만6800원, 호주산 냉장곡물 부채살(100g)을 1480원에 판매한다.수입 상품으로는 캐나디안 포뮬라 로션·크림(473ml/453g)을 각 1만2980원, 다우니 아로마 플로랄(8.5L)을 1만7980원, 디즈니 미키·미니인형(1.5m) 각 5만9800원, 아베크롬비& 피치 기모 후드 짚업을 7만9800원에 판매한다.이마트 트레이더스담당 노재악 상무는 "국내 없던 비회원제의 열린 창고형 할인점으로 시작한 트레이더스의 올해 매출이 지난해 대비 20% 이상 성장한 8000억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가격과 상품 차별화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더 좋은 상품을 더 저렴하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