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전자가 올 3분기 세계 모바일 D램 시장에서 점유율 50%를 넘겼다. 특허소송으로 공급이 끊겼던 애플에 모바일 D램 납품을 재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3일 반도체 상거래사이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에 금액기준으로 17억5700만달러(약 1조9000억원)의 모바일 D램을 출하했다. 2분기보다 18.4% 늘어난 수준이다. 시장점유율은 2분기 45.4%에서 3분기 50.7%로 5.3%포인트 올랐다.2위는 SK하이닉스로, 매출이 전분기보다 2.5% 줄었다. 점유율은 27.6%다. 3위는 미국 마이크론으로, 전분기보다 매출이 10.9% 줄었다. 점유율은 19%다.D램익스체인지는 "삼성전자가 점유율을 크게 늘릴건 애플에 공급을 재개한 덕분이다"며 "반대로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애플 주문량은 줄었다"고 분석했다.D램익스체인지는 현재로서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D램 가격 경쟁력이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25나노로 공정을 전환하면 4분기에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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