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삼성증권은 21일 BGF리테일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기존 목표주가 8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014년 3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0% 증가한 9112억원으로 컨센서스 수준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9.0% 증가한 44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6.5% 상회해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통업태 대비 양호한 매출 성장률(2분기 7.0%, 3분기 8.0%)과 상품 믹스 개선에 의한 매출총이익률 상승(2013년 3분기 22.5%→2014년 3분기 24.0%)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남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가장 큰 강점은 경기방어적이고 인구구조변화에 적합한 편의점업계 과점 사업자로 기존점 성장률이 꾸준히 플러스를 유지하며 성장한다는 점"이라고 봤다. 또 내년 담뱃값 인상으로 인한 영업이익 증가 모멘텀 형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남 연구원은 "현재 당사 실적 추정은 담뱃값 1500원 인상에 수요가 15% 감소하는 보수적인 가정을 적용했지만 실제 가격인상 폭이 이 이상이거나 담배수요가 감소하지 않아 BGF리테일의 영업이익 증가 폭이 현재 추정치보다 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프랜차이즈 비즈니스가 투자비 부담이 낮고 현재 3500억원 전후의 순현금을 보유해 향후 배당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동종업계 GS리테일의 시가배당률이 2% 전후인 반면 BGF리테일은 작년 주당 400원 배당에 그쳤다. 배당 상향이 이뤄질 경우 동사 주가안정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남 연구원은 "최근 대주주 지분 이슈로 주가조정이 발생했지만 펀더멘털과 내년 이익증가 모멘텀을 감안하면 주가가 재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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