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부터) 윤소정, 송도순, 김자옥 [사진=SBS 방송캡처]
윤소정-송도순, '40년지기' 김자옥 별세에 안타까움…"아들 결혼 못보고…"[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배우 윤소정과 방송인 송도순이 절친 김자옥의 별세에 대해 애통한 마음을 드러냈다.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자옥의 빈소에는 많은 동료배우들과 지인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이날 윤소정은 김자옥에 대해 "가장 예뻐했던 후배고, (김자옥이) 인터뷰할 때 나를 제일 좋아한다고 할 정도로 가깝게 지냈다"며 "지난 번에 만났을 때도 며느리가 마음에 든다며 얼마나 예뻐했는데, 내년 3월에 날을 잡았는데 그걸 못 보고 가다니…"라며 아들의 결혼식을 못보고 떠난 고인에 대한 애통한 마음을 드러냈다.송도순 또한 김자옥의 빈소를 찾아 "기침 나오니까 통화 말고 문자로 하라고 하더니…이렇게 빨리 가게 될지 몰랐다"며 고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안타까움을 표했다.이어 송도순은 "아들 결혼시킨다는 이야기에 웃으면서 좋아했다. 임종 전에 '6개월만 더 있었으면'이라고 했다더라. 그땐 알더래 자기가 가는지…"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김자옥과 윤소정, 송도순은 40년지기로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알려져 있다. 세 사람은 지난 2011년 2월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 출연해 돈독한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당시 윤소정은 김자옥의 첫인상에 대해 "저렇게 예쁘고 신비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송도순은 김자옥에 대해 "어느 날 김자옥의 입에서 욕이 나오는데 욕이라는 게 이렇게 예쁜거구나"할 정도로 뭘 해도 예뻐보였다고 극찬했다.지난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은 김자옥은 최근 암이 재발해 항암치료를 해왔으나 지난 14일 병세가 급속히 악화돼 폐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16일 오전 7시 40분 숨을 거뒀다. 향년 63세.故 김자옥의 발인은 오는 19일이며 장지는 분당 메모리얼 파크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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