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국 경제지표는 수출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최근 경제지표가 전반적인 둔화되면서 중국 정부의 정책 방향이 '경기 부양'에 방점이 찍힐 전망이다.10월 중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지난 13일 발표된 중국의 10월 고정자산투자, 소매판매, 산업 생산은 모두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증가율도 전월 대비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승희 SK증권 연구원은 "현재까지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 중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것은 대외 지표인 ‘수출’ 단 1개 뿐이다"며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와 그림자 금융을 중심으로 한 유동성 규제로 중국 경제지표는 내수를 중심으로 부진한 모습이다"고 설명했다.중국 지표의 부진 속에 리커창 지수도 3개월 연속 하락세다.고 연구원은 "아직까지 10월 리커창 지수가 발표되지 않았지만 10월 중국 내수 지표가 전반적으로 부진했음을 고려할 때, 의미 있는 개선세가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이다"고 내다봤다.리커창 지수는 전력사용량, 은행대출, 철도화물운송량으로 구성돼 있다.한편 지난 3일 리커창 총리는 3분기 성장률 7.3%를 안정적인 범위라고 진단하면서 중고속의 경제성장률 유지 필요성을 언급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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