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사랑의 김장 나누기
특히 이번 김장행사에는 지역 내 대형유통업체인 이마트가 함께 참여할 예정으로 절임배추 200포기와 양념을 지원하고 자원봉사직원 20명이 김장 만들기에 동참할 예정이다.이외도 각 동 주민센터에서는 11월말까지 옥상텃밭 또는 도시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배추와 기부 받은 김장채소를 이용해 김장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동 주민센터의 김장규모는 적게는 350포기에서 많게는 1000포기로 평균 500포기 정도다. 강동구 도시농업과는 지역 내 친환경 도시텃밭에서 재배한 김장채소를 각 동주민센터에 지원한다. 각 동별로 사용일정과 소요량 신청을 받아 지원대상 선정을 마쳤다. 가래여울텃밭 등에서 재배한 배추 2000포기와 무 1400개를 김장철인 17일부터 공급할 예정이다.또 강동중학교에서는 21~22일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김장을 담가 나눔행사를 갖는다. 강동구가 추진 중인 ‘좋은 중학교’ 텃밭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가래여울텃밭에서 재배한 배추 100포기를 어머니봉사단과 학생 20여명이 참여한다. 지역 내 전통시장에서도 김장나누기에 동참한다. 고덕, 고분다리, 둔촌, 명일 4개 전통시장에서는 김장철 젓갈류와 양념류를 산지 직거래 판매 행사를 갖는 등 김장철 마케팅 행사와 병행해 김장나눔행사를 진행한다.상인회 주관으로 600?1000포기 규모의 김장을 담가 각 시장이 위치한 지역의 차상위 계층 등에 나눠줄 예정이다. 19일에는 명일·고덕전통시장, 20일에는 고분다리전통시장에서 시장 내 주차장 부지 등을 이용해 김장행사가 진행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도시텃밭에서 정성들여 기른 배추와 무로 담근 김장김치라 더욱 의미가 있다”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이 조금이라도 더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