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14일 하나대투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지속 성장에 대한 확신이 어렵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28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을 기점으로 회사의 실적이 기존게임들의 아이템 프로모션 여부에 좌우될 가능성이 높아졌고, 단기적으로 신규게임·신규시장을 통한 펀더멘털 개선이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엔씨소프트는 3분기 매출액 2116억원, 영업이익 813억원을 기록했다. 황 연구원은 “컨센서스(매출 2140억원, 영업이익 711억원) 대비로는 영업이익이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었으나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확신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고 평했다. 중장기 펀더멘털 개선 가능성을 높여줄 해외시장 성과는 부진했고, 기존 게임들의 라이브 업데이트 및 아이템 프로모션을 통해 성과를 기록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리니지·아이온 등 기존게임들의 매출이 전분기 대비 성장하며 이익 안정성을 키웠다. 황 연구원은 “아이온의 경우 2012년 1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해 향후에도 아이템 프로모션을 통한 성장의 가능성을 열어놓았다”면서 “아이온이 리니지1의 뒤를 이을 경우 매출증가분 이상의 이익개선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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