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마을·사회적경제센터 개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14일 오후 2시 성북구 마을·사회적경제센터 개관식과 함께 이를 축하하는 ‘다함께 한마당’을 개최한다.성북구 마을·사회적경제센터는 사회적기업·협동조합·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에 대한 지원 역량을 총집합한 공간으로 기존 사회적경제 허브센터를 6층으로 증축, 리모델링한 것이다.전체 2096.8㎡ 규모에 세미나실 교육장 기업사무실 게스트룸 다목적홀(소극장) 등 사회적경제 주체들을 위한 지원 공간 뿐 아니라 장애인 청소년 주민을 위한 편의 공간도 갖추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사회적경제 사관학교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사회적경제 분야에 대한 성북구의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지원사업이 주목받고 이에 대한 국내외의 벤치마킹이 이어져 더 넓은 공간과 통합지원시스템이 가능한 성북구 마을·사회적경제센터를 개관하게 됐다”고 말했다.또 “사회적경제가 대안으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는 수준이 아니라 일반주민들이 연대의 효과를 생활 속에서 실질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여러 주체들과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그 일환으로 사회적경제 주체, 청년, 지역 주민 모두가 참여해 상생과 나눔의 즐거움을 체험 할 수 있도록 제막식과 “다함께 한마당”을 꾸렸다.
사회적경제 지원 역량 총집결
브라스 앙상블의 공연을 시작으로 마을공동체 다문화 그림자극, 인디학교 학생들의 가요 한마당, 종암동 주민의 줌마걸그룹 댄스 등 다양한 공연과 함께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참여하는 참좋은장터를 개설해 일반인들이 사회적경제와 사회적기업의 제품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배 성북구청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구의회의장, 시·구의원, 사회적기업대표,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성북구 마을·사회적경제센터는 공공구매 활성화를 위한 구매지원 시스템 운영, 공공시장 확대를 위한 공공구매 분야의 수요·공급 연구 조사, 공공기관과 기업 간 매칭 지원 등은 물론 사회적경제 조직들의 가장 큰 기대사항인 판로개척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아울러 교육, 워크숍, 세미나, 포럼 등을 통해 사회적경제 전문가를 발굴해 양성하는 사업도 추진하며 지역 특수성을 감안한 지역특화사업 발굴과 민·관 협력에 의한 지역 역량 강화 사업 등을 총괄 추진해 마을사회적경제가 지역사회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사업도 추진한다. 이번 개관식은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seongbuk.go.kr/)와 성북구청 사회적경제과(2241-3902)에서 제공받을 수 있다. 그동안 사회적경제의 롤 모델을 자처해 왔던 성북구는 2011년 전국 최초로 ‘성북구 사회적기업 허브센터’를 개관, 협력과 연대에 의한 사회적경제 시스템 구축과 사회적경제기업의 자생 가능한 생태 환경을 조성해 사회적경제 분야의 메카로 자리매김 해왔다. 이번 ‘성북구 마을·사회적경제센터’ 증축 및 리모델링을 통해 사회적경제 주체들이 지역 사회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28일에는 센터 6층 다목적홀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회적경제 아이디어대회를 개최, 5개팀(개인)의 우수제안에 대해 300만원의 시상금을 지원할 예정이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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