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사보 '삼성앤유' 폐간

내년부터 프리미엄 웹진으로 이동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그룹의 사보 '삼성앤유(samsung&u)'가 올해를 마지막으로 폐간된다. 대신 내년부터 삼성그룹 블로그에 별도의 페이지를 개설, 프리미엄 웹진(웹과 잡지의 합성어)을 발행한다.삼성그룹은 "모바일을 통한 콘텐츠 소비가 급증하는 시대에 인쇄물에만 소개하기 아쉬운 양질의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옮기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삼성앤유는 2009년부터 사내보 '삼성저널'과 사외보 '함께하는 사회'를 통합해 격월로 발간됐다. 현재 발행 부수는 한 호당 19만 부에 달한다. 첫 사보인 2009년 7/8월호를 10만부 찍은 것과 비교하면 두 배로 늘어난 것이다.삼성앤유의 콘텐츠는 사내외 소식을 두루 전해왔다. 첫 사보에는 '일하는 시간을 스스로 결정한다면 어떤 변화가 올까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장인정신을 지켜나가는 삼성인의 솔직담백한 이야기' 등이 담겼다. 올해 9/10월호에는 '잃어버린 나', '삼성 기술의 탄생', '삼성 이것이 궁금해요' 등을 주제로 한 글이 실렸다.'피겨 여왕' 김연아,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성악가 조수미, 메이저리거 추신수,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중국 영화배우 탕웨이, 허영만 화백, 가수 조용필, 영화감독 임권택, 발레리나 강수진 등 유명인사와의 인터뷰도 있었다.최근에는 삼성그룹 계열사 대표이사의 인터뷰가 실렸다. 박상진 삼성SDI 에너지솔루션부문 사장,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김봉영 제일모직 리조트·건설부문 사장, 윤진혁 에스원 사장, 조남성 삼성SDI 소재부문 사장 순으로 삼성앤유에 등장했다.삼성앤유는 각 계열사에 비치돼 있으며, 삼성그룹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임직원이 아니어도 인터넷으로 구독을 신청하면 집에서 받아볼 수 있었다. 편집권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에 있으며, 제작은 제일기획이 맡아왔다.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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