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손, 주얼리사업 호조에 매출성장 가속화'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로만손이 주얼리 사업 호조에 힘입어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함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7일 로만손에 대한 보고서에서 "로만손의 올 3분기 별도기준 잠정실적은 매출액 410억원, 영업이익 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1%, 13.9% 늘어났다"며 "연결 영업이익은 공시되지 않았지만 27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는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함 연구원은 "특히 로만손의 주얼리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5% 늘어난 202억원으로 KDB대우증권 추정치(188억원)보다 7.3% 높았다"며 "면세채널 내 매출 호조와 신제품 출시의 복합적인 효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핸드백 매출액도 지난해보다 44.4% 늘어난 131억원으로 양호했다. 그러나 로만손의 시계 사업은 러시아와 중동 등 주요 수출지역의 정치적 불안으로 상반기 이후 적자가 지속되는 중이다. 함 연구원은 "다만 3분기에는 적자 폭이 5억원 수준까지 축소된 것으로 분석한다"고 말했다. 함 연구원은 "로만손의 주얼리 사업은 기존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모습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이 수반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오종탁 기자 ta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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