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검사 결과에 따른 스트레스 해소법이 담긴 핸드북 제공 ...다양한 심리지원 프로그램으로 주민 서비스 향상 기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5일 오전 10시30분부터 종로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직원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그림검사를 통한 마음여행-미술심리 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검사는 지난 5월에 실시한 ‘직원 대상 스트레스 검사’에서 다른 부서에 비해 평균점수가 높았던 복지 관련 부서 직원들과 민원응대가 많은 직원 4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미술심리 검사는 현재 겪고 있는 스트레스 정도와 대처능력을 측정하는 ▲PITR(Person-In-The-Rain, 빗속사람그리기) ▲SWT(Star Wave Test, 별파도 그림검사) 등 투사적 그림 검사 기법을 통해 이뤄진다. PITR(Person-In-The-Rain, 빗속 사람 그리기)의 그림 속에서 ‘비’는 자신이 받는 스트레스의 정도를 나타내고 그려진 비의 강도는 그림을 그린 사람이 느끼는 스트레스의 양이나 압박감을 나타낸다.
심리 테스트
SWT(Star Wave Test, 별 파도 그림검사)는 형태와 움직임, 공간 사용법에 의해 심리상태를 파악한다. 본인이 의식적으로 혹은 무의식적으로 느끼고 있는 긴장이나 개인적인 경향을 그림에 투사하기 때문이다.이런 투사적 그림 검사는 구조화되거나 정형화되지 않은 자극을 통해 검사자의 다양한 반응을 얻어 분석하는 검사로 개인의 심리적 현실과 주관적 경험을 잘 드러내는 기법으로 알려져 있다. 검사 후에는 결과에 따른 개인의 성격분석과 그에 따른 스트레스 해소법, 민원인 응대법 등이 담긴 맞춤형 소책자가 제공된다. 종로구는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스트레스 검사 ▲집단·개별 상담 ▲직원 가족 대상 심리상담 등 다양한 EAP(Employee Assistance Program,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를 운영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검사를 통해 직원들이 자신의 마음속에 쌓인 스트레스를 살펴보고 자신에게 맞는 해소법을 찾아 정신적 건강을 살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직원들이 건강한 마음으로 주민들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서비스를 펼칠 수 있도록 직원들의 근무여건에도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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