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아이엠투자증권은 4일 종근당에 대해 3분기 실적이 기대보다 저조했지만 4분기는 좋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4000원을 유지했다. 종근당의 3분기 영업실적은 별도기준 매출액 127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0.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 감소해 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 노경철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올해 7월부터 시행된 리베이트투아웃제로 인한 영업위축과 이에 따른 중소형 제약사들의 공격적인 영업활동, 다수의 제네릭 출시 등으로 시장 기대보다 다소 적었다"고 말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에 비해 큰 규모로 인력이 증가해(+115명) 고정비가 상승했고, 지난해 말 인적분할로 인해 지난해에는 없었던 지주회사인 종근당홀딩스에 대한 자문료와 브랜드로열티 지급 등이 발생해 큰 폭의 감소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 연구개발(R&D) 투자비용이 전년동기대비 약 30억원 증가해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노 연구원은 "이번 4분기에는 미국 자프겐(Zafgen)사에 기술이전한 '벨로라닙(CKD-732)'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상b 및 3상에 진입함에 따라 마일스톤 650만달러가 유입될 예정인데, 이는 매출뿐 아니라 영업이익으로 바로 계상되는 효과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4분기는 마일스톤 유입과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인건비 증가와 지주회사 지급비용 등을 반영하더라도 전년동기대비 두드러지는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향후 밸류에이션 매력도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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