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KB투자증권은 31일 LG상사에 대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매수'를 유지했다.김현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상사의 3분기 세전이익은 3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 하회했다"면서 "상품가격 하락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고, 일부 매출이 이연되면서 매출액과 세전이익 모두 차이가 크게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어 "기말 환율 상승에 따른 환손실 110억원도 차이의 원인이었다"며 "4분기에는 이연된 매출이 반영되고, 환손실의 역기저로 세전이익이 409억원으로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4분기 매출액은 2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339억원으로 추정했다. 2014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보다 5.8% 줄어든 11조4000억원, 세전이익은 35.9% 감소한 477억원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오만8광구 매장량 감소, 조림사업 손상처리 등 1000억원의 자원 관련 손실이 세전이익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2015년 매출액은 12조3000억원, 세전이익은 1595억원으로 예측했다. 김 연구원은 "기존 사업에서는 실적 증가 요인이 없지만, 투르크 프로젝트가 수익 인식되면서 매출액 1조4000억원, 영업이익 413억원이 추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