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삼성증권은 31일 CJ오쇼핑에 대해 실적 성장률 둔화와 규제 이슈에 주목해 목표주가를 기존 42만5000원에서 34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실적둔화와 규제 리스크를 반영해 현재 주가가 고점대비 30% 이미 조정 받았지만 상승 반전을 위한 촉매제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국내 유통 부문 실적추정치를 15% 하향 조정하고 연결대상인 CJ헬로비전 시가총액이 1.4조원에서 8000억원으로 하락한 점을 감안해 목표가를 하향한다"고 밝혔다. CJ오쇼핑의 개별기준 3분기 취급고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한 7604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와 2분기 대비해서는 성장성이 소폭 회복됐으나 전년 대비해서는 매출 성장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각종 규제 이슈도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 남 연구원은 "상반기 제 7홈쇼핑, 롯데홈쇼핑 비리 조사에 이어 하반기는 금융감독원이 보험의 불완전판매를 조사한 바 있다"며 "홈쇼핑 전반의 규제로 2014년 하반기, 2015년 일부 영업 위축이 불가피해 보이며 2015년에는 제 7홈쇼핑 출범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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