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3분기 영업익 529억원 '4분기 실적 추가 상승'(상보)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SK네트웍스는 30일 3분기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5조 4354억원, 영업이익 5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9.4%, 8.9% 감소한 실적이다. 당기순이익은 38,9% 줄어든 45억82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SK네트웍스는 3분기까지 누계 매출 17조 309억원, 영업이익 1,394억원, 세전이익 53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할 때 매출은 2조 4560억원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36억원 줄어들어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세전이익은 2301억원 증가했다.SK네트웍스는 "글로벌 경기침체 지속에 따른 트레이딩 사업환경 악화, 이통사 영업정지, 유가 하락 등에 따른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하고 팬택 충당금이 일시적으로 발생했다"면서 "하지만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모두 전년 수준을 유지하거나 상승한 것은 회사의 수익구조 업그레이드 노력 덕분"이라고 평가했다.4분기에는 일시적 악재가 모두 해소되고 신규 휴대폰 출시에 따른 단말기 수요 증가, 패션 및 호텔 사업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인한 실적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SK네트웍스는 회사의 수익구조 강화 및 지속 성장을 위해 에너지와 정보통신 유통 등 양대 주력 사업의 비즈니스 모델 업그레이드와 함께 렌터카, 면세, 패션 등 3대 성장사업을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최근 3년 평균 35%의 성장률을 보이며 운영대수 3만대를 돌파한 렌터카 사업(SK렌터카)의 경우 업계 최초의 '선택형 멤버십'을 비롯한 차별적 고객서비스 강화 및 인프라 개선으로 업계 리딩 컴퍼니 도약에 나서기로 했다. 또 중국을 비롯한 해외 관광객 급증에 따른 호황 속에 확장공사를 진행 중인 면세 사업의 경우, 글로벌 명품 브랜드 추가 유치 및 단체 관광객 맞춤 서비스 등을 통해 사업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글로벌 사업자로 자리잡은 패션 사업은 루즈앤라운지, 세컨플로어 등 신규 브랜드에 대한 마케팅 활성화와 중국 및 대만 등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더할 예정이다.SK네트웍스 관계자는 "주력사업의 마켓 리더십 강화와 성장사업의 성과 가속화를 통해, 안정과 성장을 바탕으로 하는 경영성과 극대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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