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9일 유한양행에 대해 내년 상위 제약사 중 가장 안정적 실적 추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유한양행 3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6.9% 증가한 2591억원, 영업이익은 16.6% 증가한 134억원을 기록했다. 이알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통상 연간에 걸쳐 지급하는 성과급이 3분기 집중돼 50억원 수준이 지급됨에 따라 예상보다 영업이익률이 떨어지며 시장 기대보다 소폭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유한킴벌리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6.1% 증가한 3457억원, 영업이익은 25% 증가한 435억원을 기록했다. 내수 부문은 4.1%, 해외 부문은 18.5%의 성장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작년 3분기 이후 지속 하락하던 중국향 수출 물량이 다시 10.9% 수준 성장을 회복했다”면서 “중국에 추가로 증설한 킴벌리클라크의 공장 가동율이 높아짐에 따라 다시 유한킴벌리의 수출이 늘어났다고 판단돼 향후 성장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도입품목의 꾸준한 성장 효과와 예정보다 선전하고 있는 C형간염 치료제 수출 물량을 바탕으로 2015년까지 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며, 성과급 부문을 감안하더라도 전년 대비 꾸준하게 판관비가 감소하고 있어 내년부터는 이익 개선도 뚜렷하게 확인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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