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윤장현)는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스마트폰 또는 인터넷 서비스인 ‘Band’를 이용해 ‘도로환경 시민 모니터링단’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날 발대식은 기존의 집회 방식이 아닌 사이버 공간에서 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특히, 윤장현 시장의 축사, 위촉장 교부, 활동 안내, 축하글에 댓글 달기 등 방식으로 진행돼 모니터링단은 근무시간에 시간을 내지 않고도 각자의 일터에서 편리한 시간에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시민 모니터링단에는 지난 9월20일부터 한달 간 가입 절차를 마친 25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광주시와 자치구가 관리하는 총 2336㎞에 이르는 도로의 불편사항을 발견하면 스마트폰 앱 또는 인터넷을 이용해 내용을 등록한 후 회원끼리 사진, 문자, 영상을 주고받으며 신속하게 해결방안을 찾고 그 결과 제시된 의견을 광주시에 전달해 시민 중심의 깨끗하고 안전한 광주 만들기에 참여하게 된다.활동 기간은 위촉장 수여일부터 2015년 12월말까지이며, 활동 실적이 우수한 모니터에게는 연 2회 시장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회원가입은 스마트폰 앱 ‘Band’에 이미 가입한 회원의 초대를 받아야 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시청(고시공고란), 구청, 시 종합건설본부 등 홈페이지(누리집)에서 신청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담당자 이메일(전자우편 yuhyuno@korea.kr)로 보내면 초대 문자를 받을 수 있다. 광주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각 구별로 100명이 될 때까지 선발할 예정이다.Band의 리더로 ‘도로불편 해결사’를 자청한 유현오 시 종합건설본부 도로시설관리담당은 “아직 공식적인 활동이 시작되지 않았지만 이미 10여 건의 민원을 접수해 처리 상황을 실시간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종서(북구 건국동) 회원은 “발대식이 사이버 공간에서 진행돼 참석해야 하는 부담이 줄었다”며 “광주의 도로환경과 모니터링단의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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