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로빈 판 페르시(31)의 동점골에 힘입어 라이벌 첼시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유는 27일(한국시간)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경기에서 첼시와 1-1로 비겼다. 승점 1점을 보탠 맨유는 3승4무2패(승점 13)로 8위를 기록했다. 첼시는 아홉 경기 무패(7승2무·승점 23)로 선두를 지켰다. 맨유는 훈련 도중 부상 당한 주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28)를 빼고 판 페르시를 최전방에 내세웠다. 첼시도 허벅지 뒷근육을 다친 디에고 코스타(26)를 대신해 2012년 7월 이후 2년 만에 친정팀에 복귀한 디디에 드로그바(36)를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시켰다. 먼저 주도권을 잡은 건 첼시였다. 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세스크 파브레가스(27)가 올린 크로스를 드로그바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다급해진 맨유는 미드필더 후안 마타(26)를 빼고 신예 공격수 제임스 윌슨(19)을 투입시키며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결국 후반 추가 시간 판 페르시가 해결사로 나섰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마루앙 펠라이니(27)의 헤딩 슈팅이 상대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22)를 맞고 나오자 이를 놓치지 않고 재빨리 왼발로 차 넣어 극적인 무승부를 일궈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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