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완 쌍용차 부사장 '사활 건 X100 시험양산 돌입'

'B세그먼트 SUV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골프백 가로로 적재 가능'…경쟁車는 QM3, 트랙스

인도 마힌드라 피인수 후 첫 신차 프로젝트

이재완 쌍용차 기술개발부문 부사장이 지난 24일 충남 태안 몽산포오토캠핑장에서 열린 '쌍용차 연구개발(R&D) 아웃도어 트렌드 개발을 위한 워크숍' 직전, 취재진의 인터뷰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태안(충남)=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쌍용자동차가 야심작 'X100' 시험 양산에 돌입했다. 쌍용차는 향후 1~2개월여 간 시험 양산 차량에 대한 테스트를 거쳐 이르면 내년 1월께 X100을 시장에 내놓을 방침이다. 이재완 쌍용차 기술개발부문 부사장은 지난 24일 충남 태안 몽산포오토캠핑장에서 열린 '쌍용차 연구개발(R&D) 아웃도어 트렌드 개발을 위한 워크숍'에서 취재진과 만나 X100 시험 양산 소식을 전했다. 이 부사장은 "최근 (X100을 생산하는) 공장 1라인에 대한 인원 배치를 완료, 현재 시험 양산에 돌입한 상태"라며 "X100은 코란도 C와 같은 라인에서 혼류 생산된다"고 설명했다. X100의 주요 특징으로는 아웃도어 편의성, 넓은 적재공간 등을 꼽았다.

쌍용차 XIV 어드벤처

그는 "X100은 작은 B세그먼트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데 세계에서 유일하게 골프백을 세로가 아닌 가로로 넣을 수 있도록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며 "아웃도어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언급했다. X100에 대한 기대감을 묻는 질문에 이 부사장은 "사활을 걸었다"는 표현으로 답을 대신했다. 그는 "지난달 파리모터쇼에서 해외 딜러들의 반응도 좋았다"며 "잘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X100의 타사 경쟁차종으로는 현대차 아반떼, 르노삼성 QM3, 한국GM 트랙스를 꼽았다. X100의 가격은 QM3와 트랙스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연간 목표 판매대수는 12만~12만5000대다. 인도 마힌드라 피인수 후 첫 신차 프로젝트인 쌍용차 X100은 지난달 열린 파리모터쇼에서 양산형 콘셉트카 'XIV-에어'와 'XIV-어드벤쳐' 등 2가지 모델이 공개됐다.

쌍용차 XIV 에어

태안(충남)=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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