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 찾은 외국인관광객 2000명 넘어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올 들어 10월까지 국내 어촌을 찾아 문화를 체험한 외국인 관광객이 20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내년에는 4000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어촌체험 관광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2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어촌체험마을 외국인 관광객 유치목표인 2000명을 10월 중 달성했다. 연말까지 2500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어촌을 찾아 체험관광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해수부는 외국인 관광객을 어촌체험마을로 유치, 우리나라 어촌 문화를 홍보하고 어촌의 소득창출에도 기여하기 위해 올해부터 ‘국제관광 어촌체험마을’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는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세부과제인 ‘관광 서비스업 육성’을 위한 사업이기도 하다. 지난 3월 ‘외국인 관광객 어촌체험마을 유치계획’을 수립해 7월에 인천 중구 포내어촌체험마을 등 5개 어촌체험마을을 ‘국제관광 어촌체험마을’로 지정한 후 8월부터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시작했다.해수부는 오는 3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뉴국제호텔에서 외국인 여행객을 유치하는 인바운드 여행사를 대상으로 ‘외국인 관광객 어촌체험마을 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고, 11월 7∼8일에는 인천, 경기, 강원 지역의 어촌체험마을 초청 홍보 여행을 실시할 예정이다.또 내년부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업을 통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어촌체험관광 홍보를 더욱 강화해 4000여명의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권준영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최근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으나, 쇼핑 이외에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이 부족한 실정이다. 어촌체험의 관광 상품화는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를 증가시키고 더불어 어촌주민들의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 “우리나라의 관광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인바운드 여행사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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