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파리바운용, 국내 첫 RQFII 라이센스 획득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대표 조용병)은 국내 처음 중국증권감독위원회(CSRC)로부터 RQFII 라이센스를 22일자로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RQFII 라이선스란 해외에서 유통되는 위안화로 중국본토의 주식 및 채권에 투자하기를 원하는 해외자산운용회사들이 신청서를 제출하는 경우에 중국 CSRC가 적격요건을 심사하여 승인하는 라이센스를 말한다. 지난 7월초 중국 시진핑주석이 방한했을 때 한국이 RQFII 쿼터 800억 위안의 쿼터를 받은 바 있다. 지금까지 국내 대형 자산운용사를 비롯 총 19개 자산운용회사들이 신청했거나 신청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중 신한BNP파리바운용이 가장 먼저 RQFII 를 취득했다.신한BNP파리바운용은 RQFII상품의 국내시장 선점을 위해서 지난 8월1일 국내 자산운용사 중 최초로 RQFII 라이센스 신청서를 중국증권감독위원회(CSRC)에 제출한 후 조용병 대표이사가 중국의 CSRC와 SAFE(외환관리국)을 직접 방문해 RQFII신청서 및 상품 출시계획을 설명했다. 또 지난달 16일 RQFII상품 세미나를 개최해 다양한 RQFII 상품 출시계획을 발표했다.지금까지 국내자산운용회사들이 중국본토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기 위해서 QFII 라이센스를 취득했으나 QFII의 경우 환매가 주간 단위로 가능하고, 주식에 50% 이상 투자해야 하는 운용제약사항이 있어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는 것이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RQFII의 경우 일간 환매 및 투자자의 특성에 맞춰 다양한 공모펀드 출시가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QFII 상품보다 경쟁력 있는 상품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신한BNP파리바운용은 내년 초부터 순차적으로 RQFII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다양한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RQFII관련 중국투자 상품개발을 총괄하는 신한BNP파리바운용 장덕진 부사장은 "최근 국내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기대수익률이 낮아진 예금상품과 국내채권형펀드에 비해 금리 매력도가 높은 중국본토채권형펀드를 비롯해, 후강통 등 개방정책 도입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중국본토주식형펀드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장 부사장은 “현재 운용인력을 보강 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서소정 기자 ss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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