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벨' 스틸
[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한국 사회 최악의 비극적인 사고 '4.16 세월호 참사'에 관해 전혀 새로운 사실을 전달한 다큐멘터리 '다이빙벨'이 23일 개봉했다.다큐멘터리 '다이빙벨'은 탑승 476명, 탈출 172명, 사망 294명, 실종 10명을 기록, 사상 최대의 인재로 손꼽히는 4.16 세월호 침몰 사건의 진실 규명을 위한 첫 작품으로 사건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이야기를 전달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삼성X파일' 보도, 역대 정권의 굵직한 게이트 등 대한민국 사회의 부끄러운 민낯을 거침없이 고발했던 이상호 기자의 감독 데뷔작이기도 한 '다이빙벨'은 사건 당시 진도 팽목항 현장에서 주류 언론이 보도한 사실과는 180도 다른 현장의 진실을 끈질지게 추적하는 과정이 담겨있다.실제로 '다이빙벨'에는 "기상악화로 안전을 위한다고 하지만, 들어가려면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배에서만 계속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물에 들어가려는 시도는 있지 않았다" "해경에서는 구체적인 마스터 플랜이 없다. 그냥 무작위로 들어가서 건져오겠다는 말 밖에 안 한다"며 해경의 더딘 구조 작업에 대한 비판의 물음을 던진 민간 잠수사들의 생생한 증언이 등장한다.이상호 감독은 언론시사회 현장에서 "팽목항에는 실제로 컨트롤 타워가 없었다. 구조의 기본인 지휘본부 자체가 없었다. 유족들이 원하는 것을 마지못해 따라준 것이 구조 전략이었다"며 주류 언론의 보도와는 전혀 다른 내용을 공개하기도 해 눈길을 모은 바 있다.우여곡절 끝에 관객들을 만나게 된 '다이빙벨'이 흥행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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