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목3동 자투리땅에 거주자우선 주차장 조성

건물주차장 야간개방 사업도 효과적, 주민참여로 완성되는 저비용 작은주차장 사업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주택가의 심각한 주차난 해소와 유휴공간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장기간 방치된 ‘자투리땅’을 토지주와 협약, 인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거주자우선 주차장’으로 조성, 다음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김수영 양천구청장

이번에 새롭게 조성된 주차장은 양천구 목3동 318-226번지로 이 공간은 그동안 나대지로 장기간 방치돼 있었지만 조성사업을 통해 총 9면의 주차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하게 됐다. ‘자투리땅 활용 주차장 조성’ 사업은 주택가에 방치돼 있는 유휴토지에 대해 구청과 토지소유주 간 협약을 맺고 구청은 주차장 조성공사를, 토지주는 최소 1년 이상 토지개방을 조건으로 재산세 면제 또는 주차장 수입금 전액을 지급받는 사업.또 인근 주민들은 주차면이 늘어나서 좋고, 구청은 주차장 조성비용을 아낄 수 있어 좋고, 토지주는 부수입을 올릴 수 있어 좋은 ‘일거삼득’의 사업이다.이밖에 양천구는 주택가의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담장허물기 사업 및 건축물 부설주차장 야간개방 사업 등 적은 비용으로 주차면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주차장 야간개방’ 사업은 건물주가 야간에 사용하지 않는 건축물 부설주차장을 이웃 주민에게 개방하는 사업으로 최소 5면 이상 개방 시 최고 2000만원까지 보수공사비를 지원, 유료개방을 통해 매월 2만~5만원 범위에서 주차요금 징수도 가능하다.또 이용시간도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를 원칙으로 하나 이용자와 건물주가 합의, 조정할 수 있다. 최근에도 구는 신월1동의 한 교회와 향후 2년간 주차장 총 12면을 야간시간에 인근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조건으로 주차장 보수 공사를 지원, 지난 10월 1일부터 주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주변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김수영 구청장은 “자투리땅을 활용한 주차장 조성사업도, 건물 주차장 야간 개방사업도 토지주 또는 건물주인 주민 여러분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사업이다. 주차장 공사비용도 지원받을 수 있고, 부수적인 수입까지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기 바란다”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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