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서울아산병원은 지난 19일 경기도 남양주 외국인 복지센터에서 올해 10주년을 맞은 외국인 근로자 가을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10년째 외국인 근로자 행사 개최
2005년부터 매년 개최된 이번 행사는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도록 배구와 족구, 계주 등 다양한 체육행사와 장기자랑과 이벤트 게임 등이 진행됐다. 나라와 언어, 피부색이 다른 외국인 근로자들이 빠른 시간안에 소쿠리를 이용해 피라미트를 쌓는 '피라미트 쌓기'와 20m 길이의 긴 천을 양 옆에 잡고 그 위로 사람을 보내주는 '파도타기' 등이다. 이번 행사에는 마석 성생 가구공단에서 근무하는 필리핀과 스리랑카, 네팔, 베트남 등 5개국 200여명의 외국인 노동자가 참석했다. 또 서울아산병원 임직원 50명도 참석했다. 이중연 아산병원 관리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고된 일상에서 벗어나 모두가 함께 즐기고 고국의 향수를 달래기를 바란다"면서 "우리 사회가 서로 배려하고 더불어 함께하는 공동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002년 10월부터 경기도 남양주시 외국인 근로자 쉼터인 '샬롬의 집'을 방문해 마석 성생 가구공단에서 근무하는 1000명의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진행하고 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