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안타 13득점'…LG, NC 잡고 준PO 기선 제압

LG 트윈스 이병규(등번호 7번)[사진=김현민 기자]

[창원=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LG가 장단 16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포스트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LG는 1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3-4으로 대승했다. 이날 승리로 5전 3선승제 준플레이오프에서 먼저 1승을 챙기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82.6%(19/23)다. LG 타선은 1회 공격부터 불을 뿜었다. 4번 타자 이병규(31·등번호 7번)가 1회초 1사 1·2루 첫 타석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선제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볼카운트 0B-1S에서 NC 선발 이재학(24)의 2구째를 그대로 밀어쳤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이진영(34)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친 LG는 2사 1·2루에서 나온 8번 타자 최경철(34)의 쓰리런홈런으로 6-0까지 앞서나갔다. 최경철은 볼카운트 2B-0S에서 NC 두 번째 투수 태드 웨버(30)의 3구째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겼다. LG는 2회말 NC 5번 타자 나성범(25)에 솔로홈런을 내줬지만 3회초 김용의(29)의 1타점 내야 안타로 7-1을 기록, 여섯 점차를 유지했다. 그리고 5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박용택(35)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때로 8-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박용택은 볼카운트 1B-1S에서 웨버의 3구째를 그대로 걷어올렸다. 팀이 8-2로 앞선 8회초에서 박용택고 브래드 스나이더(32)의 적시타에 상대 송구 실책까지 겹쳐 대거 다섯 점을 내 13-2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LG는 5회말 잘 던지던 선발투수 류제국(52)이 NC 선두타자 모창민(29) 타석 때 '헤드샷'으로 퇴장을 당했지만 이어 등판한 윤지웅(26)과 신재웅(32), 임정우(23), 이동현(31) 등의 무실점 호투 속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타선에서 이병규가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1몸에 맞는 공으로 맹활약했고, 박용택과 이진영도 안타 두 개씩을 치며 힘을 보탰다. 반면 NC는 선발 이재학이 0.2이닝 4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한 데다 득점 기회 때마다 적시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패하고 말았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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