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박인숙 의원(오른쪽)이 현장을 찾아 살펴보고 있다.
기자가 보기에도 김씨의 주장이 일리 있어 보였다.사고 현장 환풍구는 4~5평 남짓으로 보였다. 1~1.5평 정도에는 작은 소나무 5그루가 심어져 있었다. 그리고 나머지에는 그리 튼튼하게 보이지 않은 철재로 만들어져 있었다.특히 이곳 환풍구는 17일 공연 당시 내려다보기에 아주 좋은 25m 정도 거리였다.공연이 시작되자 30여명 사람들은 이곳에 올라가 공연을 보다 일시에 환풍구 아래로 추락해 대규모 사망으로 이어진 안타까운 대형 사건으로 이어졌다.이날 현장에는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박인숙 새누리당 의원(송파 갑)이 들러 경찰 관계자로부터 당시 상황을 듣고 “너무 안타깝다”며 아쉬워했다.사고 현장
또 박 의원은 “다음 주 중 열리는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판교 참사와 관련한 질의를 하겠다”고 밝혔다.또 이날 사고 현장에는 판교는 물론 분당 등지에서 사는 사람들이 사건 현장을 보기 위해 몰려들었다.판교에 사는 서울 중구청 신동문 과장도 아들과 함께 와 “집이 근처라 사고 현장을 보기 위해 왔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돌아갔다. 젊은 층들도 동료끼리 현장을 찾아 당시 상황을 상상하며 몹시 안타까워했다.12명 정도의 경찰은 이날도 바리케이드를 치며 사고 현장을 지키고 있었다.로뚜뚜커피숍은 국화 송이 조화 두 개를 사고 현장에 놓았다.조화
하늘도 슬픈 듯 판교 하늘은 하루 종일 찌푸린 얼굴을 하고 있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