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株, 과도한 조정<한국투자證>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자동차주의 급락은 과도하다며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로 자동차 수요 증가도 약화됐지만 현대와 기아는 신모델 효과 강화와 원/달러 환율 반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5.8배, PBR 0.7배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는 각각 5.4배와 0.8배이다. 토요타는 15년 3월 회계연도 기준 PER 9.2배, 14년 3월 기준 PBR 1.4배에 거래 중이다. 현대의 PBR 바닥권은 08년 말의 0.6배였다.

현대, 기아 글로벌 점유율 (자료: LMC Automotive, 각사, 한국투자증권)

서 연구원은 "9월 중국 자동차시장은 전년동월대비 2.5%로 증가율이 둔화돼 최근 19개월동안 가장 저조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현대, 기아의 판매는 11.2% 증가하며 13년 8월 이후 가장 높았다. 서 연구원은 "양사의 점유율은 8월 출시된 기아의 K4와 현대의 ix25 컴팩트 SUV가 최근 출시됨에 따라 견고함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K4는 8월 2095대, 9월 5000대가 판매됐다. ix25는 9월 3972대가 팔렸다.서 연구원은 "현대의 미국 점유율은 10월부터 LF소나타의 판매 본격화로 조만간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아의 미국판매 강세는 2세대 PS소울의 꾸준한 인기와 두 개의 신모델 출시로 지속될 것이다. 3세대 YP카니발은 10월 미국에서 출시되고 3세대 UM소렌토는 내년 1월 출시를 목표로 11월부터 미국공장에서 양산될 예정이다.현대의 9월 유럽판매는 전년동월대비 4.1% 증가해 올해 누적 1.3% 증가율을 초과했다. 기아의 9월 판매는 4.3%, 누적으로 5% 증가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특히 PS의 9월 판매가 교황 효과로 전년동월 대비 345.9% 증가한 1583대를 기록하며 10년 9월 이후 최대 판매를 경신했다. 현대의 유럽판매는 신형 IB i20의 10월 출시로 회복세를 이어갈 전망이다.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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