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미국에서도 확산되고 있다.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 여름 이후 100건 이상의 에볼라 의심 사례를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텍사스주의 1명이었다.미국 내 첫 에볼라 확진 환자인 라이베리아 출신 토머스 에릭 던컨은 텍사스건강장로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지만 현재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전날 뉴저지주 뉴어크 공항에서는 승객 한 명이 구토 증상을 보이자 에볼라 발병이 아니냐는 의심 때문에 황급히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그는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이 과정에서 환자가 라이베리아에서 왔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국제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재 에볼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의심? 추정되는 사람은 총 3439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사망자는 모두 서아프리카 출신이며 현재까지 보고된 감염자 수는 7492명이다. 한편 라이베리아에서 취재 도중 에볼라에 감염된 NBC 방송의 프리랜서 카메라맨 아쇼카 묵포(33)는 네브래스카 메디컬센터(NMC)의 특별격리 병동에서 치료받을 예정이다.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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