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 원전 배수로 낚시터 모습(제공:한국수력원자력)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원자력발전소에서 사용한 온배수가 나오는 해안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게 된다.한국수력원자력은 6일 원전 배수로 지역을 원자력안전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등 관계 부처·기관과 협의해 낚시터로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우선 주말과 공휴일에만 제한적으로 무료 개방하던 전남 영광군 한빛원전의 배수로 낚시터를 14일부터는 평일에도 매일 300명에게 문을 연다.그동안 원전 지역 주민들은 온배수 효과로 배수로 지역에 고기가 몰려 낚시터로 적격이지만 낚시 금지 규제에 묶여 있다며 이를 풀어 달라고 요구해왔다. 한수원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이 배수로 낚시터를 자체적으로 운영하도록 할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한수원은 낚시터 조성처럼 주민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원전지역 상생 방안을 산업부와 함께 만들어 연내 발표할 계획이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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