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올 HD 시대' 선언…종합 미디어그룹으로 도약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KT스카이라이프가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채널을 확대·개편한다. 기존 표준해상도(SD) 채널을 고해상도(HD)로 전환하고, 오는 11월까지 총 141개의 HD채널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KT스카이라이프는 시청자가 기존의 SD방송을 HD방송으로 볼 수 있도록 HD수신기를 100% 무상 전환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이에 따라 가입자는 기존 HD채널 104개에 신규 HD채널 13개, HD로 전환되는 SD채널 18개를 더해 모두 135개 방송채널을 HD화질로 볼 수 있게 됐다. 또 11월 중 추가되는 2개 채널을 더해 연내에는 모두 141개의 HD채널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또 자회사 스카이TV가 제작하는 반려동물 전문채널 '스카이펫파크'와 문화, 예술 특화채널 '스카이A&C'를 개국하고 방송 송출을 시작했다. 이로써 KT스카이라이프는 스카이드라마, 스카이스포츠 등 모두 14개의 자체 채널을 보유하게 됐다. 채널 편성도 바꿨다. 레저, 스포츠 채널과 영화, 시리즈 채널을 각각 17개로 확대 편성했으며, 20번대 채널에 스카이TV의 자체 채널을 모아 차별화를 꾀했다. 아울러 중계기 여유 대역을 활용해 방송 화질을 개선하고, HD채널의 이동 속도도 이달 중으로 기존 3초대에서 1초대로 단축할 예정이다. 이번 확대·개편의 핵심은 크게 ▲콘텐츠 다양성 확대 및 채널 접근성 강화 ▲영상 압축 기술 고도화 및 위성 중계기 효율화 ▲최적화된 새로운 사용자 환경·사용자 경험(UI·UX) 제공 등 세가지다.KT스카이라이프는 총 14개의 자체 채널을 보유, 시청자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HD채널을 연내 141개까지 확대하고 2015년까지 2개의 UHD채널을 추가해 타사와의 서비스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에 선다는 계획이다. 채널을 한데 모아 볼 수 있도록 채널 접근성도 높였다. 채널 편성을 보면 지상파와 종편, 보도채널은 그대로 유지하고, 20번대에 스카이TV의 자체 제작 채널 등을 모아 플랫폼 차별화 했다. 영상 압축 기술 고도화와 위성 중계기 효율화도 꾀한다. 중계기 여유 대역을 활용해 방송 화질을 개선하고, HD채널의 이동 속도도 10월 중으로 기존 3초대에서 1초대로 단축할 예정이다. 또 시청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HD수신기의 무료 교체 작업을 완료하고, 교체 후에는 기존 SD방송과 같은 가격으로 고품격 HD방송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했다. 아울러 시청자에게 최적화된 새로운 UI·UX를 제공한다. 우선 신규 가입자에게 홈쇼핑과 스포츠 채널을 한 화면에서 4개에서 6개까지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존 가입자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개인의 시청 패턴에 따라 선호채널을 자동으로 표시하고, 스마트폰과 유사한 아이콘 메뉴를 도입해 보다 젊고 역동적인 UI·UX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남기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은 "올HD 플랫폼 전환은 국내 최고의 종합 미디어기업으로 다시 태어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최초 24시간 HD채널과 전국 UHD방송을 개국했던 노하우를 살려 고객 만족 최우선의 서비스를 실현하고,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차세대 유료방송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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