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 코스피가 전날 2000선 아래로 떨어진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외국인의 매도세 강화로 1970선까지 후퇴했다. 6일째 약세 마감이다.2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5.38포인트(0.77%) 내린 1976.1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3억1935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6374억원으로 집계됐다.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힘입어 1984.43으로 하락 출발한 뒤 장 중 196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후 개인과 기관의 매수에도 크게 반등하지 못하고 1970선 약세로 장을 마쳤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현재의 지수 하락이 시스템리스크가 아닌 통화정책과 실적부진 등에 따른 것으로 본다"며 "3분기 실적 전망치는 당초보다 하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실적이 개선되는 시점인 연말쯤 2100선까지 반등할 것이다"고 전망했다.외국인이 3686억원 매도우위를 보였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15억원, 2413억원어치를 샀다. 프로그램으로는 1113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됐다.업종별로는 섬유의복(1.59%), 종이목재(0.40%), 의료정밀(2.61%)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들이 하락세를 보였다.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SK하이닉스(1.51%), SK텔레콤(0.51%), 신한지주(0.63%)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체가 약세를 보였다.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5종목 포함 446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없이 384종목이 약세를 나타냈다. 51종목은 보합.코스닥은 2.85포인트(0.50%) 하락한 569.84에 장을 마쳤다.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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