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일 바이오랜드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2만4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한지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실적 추정치에는 조정이 없으나 국내 1위 화장품원료 업체로서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한국콜마, 코스맥스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했고, 주가 및 실적이 이들 업체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전방산업의 리레이팅이 밸류에이션에 반영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원료업체 특성 상 판매업체나 ODM업체와 동일한 밸류에이션을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경영권매각과 관련한 불확실성 등은 할인요인으로 판단됐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한 800억원과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160억원으로 추정된다. 3분기 매출 역시 전년동기 대비 10~15% 증가해 상반기의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SK그룹으로의 피인수설 관련 펀더멘털에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SK그룹에 지분 매각(최대 28.26%)을 검토 중이라는 공시 외에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면서 "SK그룹으로의 매각이 가장 긍정적인 시나리오로 판단되는데, 이는 SKC가 바이오랜드의 2대주주(9.75%)로서 그 동안 견고한 파트너쉽을 맺어왔고, 사업 초창기부터 실질적인 경영을 해왔던 3대주주(8.78%)가 매각 후에도 경영을 도맡아 펀더멘털의 변화가 없을 것"으로 봤다.이어 "SKC로의 매각이 무산되더라도 3대주주가 경영하는 구조가 지속된다면 악재는 아닐 것"으로 판단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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